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대구창조경제단지'(이하 창조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서 대구시-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삼성이 맺은 업무협약 후속조치로, 150여일만에 사업에 본격 착수하는 것이다.
10일 대구시와 삼성은 북구 칠성동 옛 제일모직 터에서 창조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행사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을 비롯해 벤처기업인·예비창업자·지역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영상 상영, 발파 등 순서로 진행됐다.
본행사가 끝난 뒤 주요 참석자들은 옛 제일모직 본관에 있는 고 이병철 회장 집무실을 둘러봤다.
내년 말까지 삼성이 9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창조단지(연면적 4만3천여㎡)는 창업·벤처와 문화예술 등이 집적된 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창조경제·삼성·커뮤니티·아뜰리에존 등 4가지 테마별 구역으로 나뉘며 총 19개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조경제존의 경우 동구 대구무역회관에서 운영 중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곳으로 옮겨지며, 창업자 대상 멘토링 등 지원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문화예술창작센터와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소호(SOHO) 사무실도 마련된다.
삼성존에는 삼성의 창업역사를 주제로 한 창업기념관과 디지털플라자 등이, 아뜰리에존엔 디자이너 공방·작업실 등이, 커뮤니티존엔 문화센터 등 시민을 위한 각종 휴식공간이 각각 들어선다.
시는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창조단지∼경북도청 이전 터∼경북대∼동대구벤처밸리∼소프트웨어(SW)융합산업클러스터 등을 잇는 창조경제벨트도 구축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과거 산업화를 이끌었던 역사적인 장소에서 우리나라 창조경제를 선도할 창조단지 기공식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대구가 최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삼성과 함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