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 대구 방송통신중학교가 올해 첫 졸업생을 낸다.
대구시교육청은 방송통신중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삼두(60)씨가 오는 15일 동기생 70명 가운데 유일하게 조기 졸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제때 공부할 기회를 놓쳤지만 생업을 이어가며 검정고시에 도전하는 등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갖고 방송통신중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방송통신중은 '학교 외 학습 경험 인정에 관한 규정'이 있어 학교 밖 교육기관에서 한 학습 경험을 한국교육개발원의 심의를 거쳐 수료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씨는 대구 방송통신중 입학 전 이수한 검정고시 7개 과목, 한국폴리텍Ⅳ대학에서 수료한 3과목 등에 대해 수업시수를 인정받아 2학년인데도 이번에 졸업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대구 방송통신중이 최근 올해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성인반은 모집정원 105명에 235명이 지원, 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인원 30명인 청소년반은 이달 말까지 원서를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