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7일, 경주 경제의 미래 청사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어제 있었던 주낙영 후보에 대한 검찰 고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번 고발이 정치적 공방을 넘어, 경주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피할 수 없는 결단’이었음을 토로했다.
□ “정책 공약이 빛바래는 현실 안타깝지만... 불법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어”
박 후보는 “경주를 위해 평생을 연구해 온 스포츠 콤플렉스와 경제 정책들이 이번 사태로 가려지는 것이 누구보다 가슴 아프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는 “치밀하게 계획된 불법 선거운동의 정황을 확인하고도 이를 덮고 가는 것은, 결국 경주시민과 청년들에게 장차 더 큰 짐을 지우는 무책임한 일이라 판단 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반복되는 위법과 왜곡된 여론조사 시도는 명백한 범죄”라며, “대법원 판례상 당선무효가 불가피한 위법행위를 기정사실로 한 채 경선을 치르는 것은 추후 행정 공백과 재보궐 선거라는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기에, 고발은 경주를 위한 유일하고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 계림고 스포츠 콤플렉스, 부패 없는 ‘공정’ 위에서만 가능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핵심 공약인 ‘계림고 국제규격 스포츠 콤플렉스’의 구체적 청사진도 재차 강조했다.
경제 엔진: 연간 50개 대회 유치, 800억 원의 직접 경제 효과.
상권 활성화: 유동 인구 급증으로 황성·현곡 상권 매출 30% 신장.
일자리 창출: 동계훈련 전진기지 구축 시 연간 2,000억 원 파급효과 및 1,500개 일자리 창출.
그는 “이런 대규모 미래 먹거리 사업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예산으로 언론을 매수하고 권력을 사유화하는 부패의 고리부터 끊어내야 한다”며 정책과 부패 청산의 필연적 관계를 역설했다.
□ 중앙당·도당에 ‘공천 배제’ 정식 요청... “선관위 뒤에 숨지 마라”
박 후보는 국민의힘 경상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주낙영 후보에 대한 ‘공천 배제 및 정밀심사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이미 당선무효 리스크가 거의 확정적인 후보를 경선에 포함시키는 것은 경주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 후보 측의 해명에 대해 “경주선관위에 공식 ‘사실확인요청서’를 접수했다”며, “주낙영 후보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그리고 “선관위 뒤에 숨어 법원의 양형에 구차하게 의지하려 하지 말고, 시민 앞에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본인과 승리캠프 관계자들이 자정을 넘기도록 숙의하며 내린 이 결정은 오직 경주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라며, “혼탁한 선거 국면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하나, 이번 진통이 ‘정의로운 경주, 잘 사는 경주’로 가는 불가피한 과정임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정현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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