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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지방자치

의성군 공동영농, 이모작으로 소득 2.5배 상승

경북연합일보 기자 입력 2026.01.29 18:54 수정 2026.01.29 06:54

화성조합, 고구마 250톤 생산
생산·저장·선별·유통 연계
고소득 작부체계 전환 성공

의성군은 농촌 고령화로 인해 개별 농가 중심의 영농 방식만으로는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법인 중심의 공동영농 체계로 농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영농 기반 구축을 위한 시설·장비·유통 인프라에 대한 집중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에 따라 단북면 화성영농조합법인은 공동영농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생산·저장·선별·유통을 연계한 공동영농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소득 작부체계 전환과 안정적인 유통 구조를 마련하며 의성군 농업 대전환 정책의 성과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영농조합법인은 단북면 일대 24ha 농지에서 하계에는 무병주 고구마를, 동계에는 조사료를 재배하는 이모작 작부체계를 도입해 기존 벼 단작 구조에서 벗어났다. 그 결과 지난해 고구마 250톤을 생산했으며 벼 재배 대비 농가 소득을 2.5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의성군 최초로 고구마 전용 큐어링 창고와 세척·건조·선별 시설을 구축해 저장 과정에서의 부패율을 낮추고 세척·선별을 거친 고품질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친환경(무농약) 인증까지 확보하면서 단순 생산을 넘어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공동영농 체계를 구축했다.
유통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생산량 중 130톤은 수확 직후 하이웨이마트와 대구·경북 지역 로컬매장 등에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해 유통 마진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였다. 저장 물량은 한울(주)과의 가공용 고구마 계약재배를 비롯해 경북통상을 통한 홍콩 바이어 산지 방문 수출 협의, 쿠팡·로컬푸드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채널을 확보하며 판로를 안정화했다. 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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