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가 건설현장 안전을 돕는 AI 시스템을 내놨다. 공정명만 입력하면 위험요인과 대책, 관련 법령과 사고사례까지 보여주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다국어·음성 서비스도 지원한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시행(2022.01.27.)과 新정부 ‘산재(産災)와의 전쟁’등 최근 건설업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건설현장은 인력이 고령화되고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는 안전자료를 쉽게 검색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건설공정 입력시 자동으로 안전자료를 도출하는 AI모델’(이하 AI모델) 개발했다.
금번 개발한 모델은 건설현장에서 수행하는 44개 공정 및 126개 세부공정에 대해 공정명 또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AI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해당 공정의 세부공정절차, 유해위험요인, 개선대책을 도출해준다. 또한 국가법령정보 공동활용서비스(open.law.go.kr) 및 공공데이터 포털(국토안전관리원_건설안전사고사례)과 자료 연동을 통해 각 공정별 준수해야할 법령정보와 사고사례도 함께 제시함으로써 안전업무에 참고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도출한 정보를 영어, 베트남어 등 15개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을 추가했고, 이를 AI성우가 읽어주는 음성낭독 기능도 탑재했다.
건설현장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TBM, 정기, 채용, 수시 안전교육 등에 개발한 AI모델을 활용할 수 있고,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위험성평가 수행 등 안전관련 서류 작성에도 활용하면 자료 수집에 소요되는 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