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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제대군인 주간, 헌신을 기억하고 미래를 응원하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입력 2025.09.24 19:42 수정 2025.09.24 07:42

↑↑ 경북남부보훈지청 보상과 김소희
ⓒ 경북연합일보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한 제대군인 주간은 2012년부터 매년 10월 둘째 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국가 수호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의 노고를 기리고, 그들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기간이다. 올해는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해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는 제대군인 등록 업무를 맡으며, 전역한 제대군인을 가장 먼저 만나는 일을 하고 있다. 처음 창구를 찾는 분들은 긴장되거나 막막한 표정이지만, 등록 절차를 마친 뒤 “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게 빠르게 처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들을 때면, 국가보훈부의 지원이 제대군인의 사회 복귀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감한다. 제대군인 등록은 단순히 내가 해야할 업무가 아니라, 국가가 그들의 헌신을 공식적으로 기억하고 다시 환영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느낀다.
제대군인의 사회 복귀는 여전히 쉽지 않다. 군 경력이 민간 사회의 경력과 바로 연계되지 않아 취업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군에서는 누구보다 잘했는데 전역하고 취업하려니 막막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제대군인의 사회 정착을 돕는 일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임을 느낀다.
제대군인은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인재라고 생각한다. 군 생활을 통해 체득한 끈기와 협동심, 위기 대응 능력은 어느 공동체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제대군인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회와 응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지금부터 제대로 빛날 차례’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제대군인 주간은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이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기억하는 시간이다. 그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지역 행사와 캠페인에 참여하는 작은 실천이 제대군인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번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응원하는 마음이 전국에 확산되기를 바란다. 나 역시 등록 담당자로서, 행정의 첫 관문에서 제대군인이 존중받고 따뜻하게 맞이될 수 있도록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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