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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정치

‘과반 득표 예측’ 대통령 이재명 확실시

경북연합일보 기자 입력 2025.06.03 22:10 수정 2025.06.03 10:10

6·3 대선 방송3사 출구조사, 이재명 51.7% 김문수 39.3% 이준석 7.7%
안보·경제위기 등 중대 현안 직면…소통·화합 리더십으로 국민통합 나서야
계엄부터 대선까지 ‘혼돈의 6개월’ 극한 대립 정치도 이제 마침표 찍을 시간

위기의 ‘대한민국호(號)’를 이끌 새 지도자를 뽑는 ‘운명의 날’이 지나 제21대 대통령선거가 끝이 났다. 3일 오전 6시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는 오후 8시에 마무리됐다.
대선 당선자만큼은 족집게처럼 거의 정확하게 맞추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의하면, 예상대로 1강으로 분류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51.7% 득표를 할 것으로 예측돼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1중으로 분류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9.3%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 득표가 예측됐다. 당선자 확정은 3일 밤 10시 이후에서 자정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 대통령은 경제·안보 위기 등 나라 안팎의 거센 도전을 헤쳐나가는 것은 물론 12·3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 정국을 거치며 심화한 민주주의 위기와 사회갈등 극복이라는 중차대한 사명을 어깨에 짊어져야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새 대통령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라는 준비 과정 없이 오늘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당선이 확정되면 즉각 국정의 키를 잡는다.
극한으로 치닫는 정치 진영 양극단 간의 대결 구도 해소, 그리고 사회 통합은 시급한 과제로 지목된다. 계엄과 탄핵, 대선 정국을 지나면서 상대 진영을 향한 분노와 증오가 광장을 가득 채웠음에도 제도권 정치는 이를 완화하고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동조하거나 이용하려는 듯한 행태를 보였다는 지적이 많다.
‘내란 종식’을 기치로 3년 만의 정권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후, 작금의 혼란을 수습하고 위기를 극복하려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여대야소(與大野小)의 국회 지형이 펼쳐지는 가운데 윤석열 정권 당시 극한의 갈등을 노출한 바 있는 입법부가 새 정부 출범 후 협치의 묘를 되살려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은 임기 개시 시점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신임 대통령에게 자동으로 이양된다.
제21대 대통령 취임 행사는 4일 국회에서 열릴 전망으로 정부는 전례에 따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 행사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취임 선서 위주로 간소하게 치러지며, 과거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보신각 타종 행사나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등도 생략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선으로 선출된 신임 대통령 역시 이런 전례를 따라갈 가능성이 크며, 구체적인 행사 일정이나 장소는 대선 이후 확정된다.
행정안전부는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되는 대로 취임 행사 준비 사항을 보고,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6·3 대통령선거에 임하는 각 캠프는 3일 저마다 지지층 결집을 이뤄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정치권에선 선거 초반부터 형성된 ‘이재명 대세론’이 유지되는지, ‘샤이 보수’가 투표율을 끌어올리며 폭발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보수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음으로써 제3 후보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율을 달성하는지, 특히 15% 선을 넘기는지도 관전포인트다. 정현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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